전일 발생한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는 과거에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월 4일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이 피의자 20대 A 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한 후 범죄경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아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A 씨는 조사과정에서 “특정 집단이 나를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 나의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라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범행은 일단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으로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A씨가 진단받았다는 분열성 성격장애는 과연 어떤 질환이지 알아보겠습니다.
분열성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다중인격장애" 또는 "인격분열 장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흔히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인격이 나타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분열성 성격장애(다중인격장애 또는 인격분열 장애)는 하나의 개인 내에서 둘 이상의 서로 다른 인격 상태가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이러한 다른 인격 상태는 자체적인 생각, 감정, 행동 양식을 가질 수 있으며, 개인의 기억과 의식도 다를 수 있습니다. 다중인격장애 환자는 이러한 다른 인격 상태들 사이를 전환하며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장애는 일반적으로 정신적 외상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어릴 때 특히 심각한 정신적 또는 신체적 학대를 받았던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중인격장애는 극히 드물며, 정확한 원인과 발생 메커니즘은 여전히 연구 중인 부분입니다.
분열성 성격장애 치료 방법
1.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 및 치료: 분열성 성격장애의 경우, 정신과 의사, 정신건강 간호사, 심리치료사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 세션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인격의 관리 및 통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심리치료: 심리치료는 분열성 성격장애 치료의 핵심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 초점 강화 치료 (Focused Trauma Therapy): 과거의 트라우마와 연결된 기억을 다루고, 그로 인한 정서적 고통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통합 치료 (Integration Therapy): 다른 인격들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데 초점을 둡니다.
• 안전한 재구축 (Safe Reprocessing): 트라우마와 관련된 기억을 안전하게 다루고, 이를 통해 재구축하고 재처리합니다.
3. 약물 치료: 주로 우울증, 불안 등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 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주로 다른 치료 방법과 연계하여 사용되며, 분열성 성격장애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4. 작업치료 및 의미 있는 활동: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적 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작업치료나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지지 시스템 구축: 가족, 친구, 사회적 지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열성 성격장애를 가진 개인의 회복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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